딸을 닮은 완벽한 인형을 만들려면 당연히 조나스, 그의 딸의 초상화가 필요하다. 그렇게 답하자 조나스는 침울한 표정으로 한참을 생각하는 기색이다.

조나스는 그러고보니 딸을 못 본지 너무 오래되어 얼굴마저 잊어버릴 것 같다며 그의 딸, 소필리아의 초상화를 구해다 달라고 말했다. 소필리아라고? 그럼 이 사람이 소필리아가 찾던 그 사람인가? ...일단 액자방으로 가서 소필리아의 초상화를 구해 온 후 자세히 물어보자.

 소필리아의 초상화  0/1

소필리아의 초상화를 건네 주자 조나스는 한참 그것을 들여다보더니 바로 인형 만들기를 시작했다. 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울고 있던 소필리아의 이야기를 전하자, 그는 인형을 완성하기 전까진 갈 수 없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