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밀라의 말과 그 신문기사의 내용, 부서진 마차잔해에서 나온 블렛치포드가의 문장으로 미루어보면 신문에 실렸던 그 마차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바로 '존 블렛치포드'일 가능성이 높아.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액자방에서 얼굴이 지워진 남자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사진 밑에 'John'이라는 글씨가 쓰여있었어. 혹시 그 사진의 주인공이 '존 블렛치포드'가 아닐까? 그런데 그 남자의 사진이 왜 이곳에 걸려있는거지?
 

글쎄...하지만 일단 그 사진에 대해서는 조사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액자방에 아직 그 사진이 걸려있을까?

글쎄...그 때도 갑자기 나타난 가면신사에게 쫓겨나서...잘 모르겠어. 직접 가보는 수 밖에...
 

그럼 액자방으로 가서 그 사진을 조사해줘. 난 '존 블렛치포드'에 대한 자료가 남아있는지 조사해 볼게.

어쩐지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큰 일에 접근하고 있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까 항상 뒤를 조심하도록해.

설마 무서워진 거야? 하긴 우린 너무 큰 일에 휘말리고 있는 걸지도 몰라...

어떻게 됐어. 사진은 조사한거야?

아니, 액자방에 가봤는데 갑자기 피에로 몬스터가 나타나서 몬스터를 퇴치하고 나서 살펴보니까 그 사진은 없어지고, 다른 사진이 걸려있더라고. 누군가 사진을 치워버린 것 같아.
 

뭐라고? 누구지? 누군가 그 사진을 숨기고 싶어하는 것 같아. 그렇다면 정말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지도 몰라. 존이라는 그 남자의 정체는 도데체 뭐지? 가면신사는 뭘 숨기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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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방으로 가서 그 사진을 조사해줘. 난 '존 블렛치포드'에 대한 자료가 남아있는지 조사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