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가 들어가야 할 곳은 발굴을 다 하지 못한 유적이라네. 한 번도 세상에 공개한 적 없는 곳이지.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발굴단의 대장이면서도 알 수 없네. 확실한 건, 무척 위험하다는 것뿐... 그런데도, 이 일을 하겠는가?

두렵지 않은가. 이 안에 뭐가 있는지도 알 수 없다네. 도대체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 것에 동의한 건지. 위험한데다 옳지도 못한 일인데… 아니. 실언이었네. 이런 의뢰를 한 주제에 이제 와서 양심이 있는 척해 봤자 소용 없겠지. 자네가 동의했으니, 더 이상은 아무 말 하지 않겠네.

미공개된 유적 안에 어떤 장치가 되어 있는지는 모르네. 유적 발굴 현장 바로 앞에 있음에도 발견하지 못했을 정도로, 철저히 숨겨져 있다는 것만 확실하지... 가져와야 하는 물건은 어떤 상자이네. 분명, 적지 않은 수의 몬스터들이 그것을 지키고 있겠지. 조심하게.

미공개된 유적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나에게 다시 말을 걸어주게.

정말 하지 않겠다는 건가? 이런 곳에 사람을 들어가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면 그 물건은 어떻게 한다…

드디어 나왔군! 정말 성공하다니… 믿기지 않는군. 몸은 괜찮은가? 다친 곳은? 아아! 정말 다행이야.

 1100000 exp

이게 바로 그것이로군. 좋아… 이걸로 이제 되었어.

아직 들어가지 않은 건가? 가져와야 할 것은 어떤 상자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