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차가운 불씨야. 이거라면 차가운 불길을 만들 수 있지. 자, 다시 묻겠다. 너는 아직도 이 책에 대해 알고 싶으냐?

그렇군. 그렇다면 잊지 마. 차가운 불길을 만들 수 있는 건, 차가운 제단에서 뿐이야. 바다 속 깊은 곳에 있는 제단이지… 차가운 불씨로 차가운 불길을 만들어, 그것으로 책을 태워.

심해에서 차가운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는 동굴을 찾아가. 그곳에 네가 찾고자 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거야. 동굴이 어디있냐고? 그것까지 알려줘야 하나? 진정으로 얻고자 한다면 드넓은 심해를 다 뒤져서라도 스스로 찾아내 보라고.

받지 않겠다? 이제 와서 두려워진 거냐?

어때…? 차가운 제단에는 가 보았어? 좋아. 차가운 불길을 만든 모양이군.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차가운 불길의 향기가 너에게서 느껴지고 있거든…

 500000 exp

이 책의 내용 뭐지? 아하… 카론의 노트로군. 카론이라면 들어 본 적이 있지. 어디 어떤 내용인지 한번 읽어 볼까?

차가운 제단, 차가운 불길에 책을 던져라. 그 책의 정체를 알기 전까지는 찾아오지 마.

뭐야, 차가운 불씨를 잃어버렸다고? [스토리북]검은 책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은 거야? 하는 수 없군… 다른 데 쓰려고 만들어 둔 불씨를 주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