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군. 나는 도저히 너를 믿을 수 없지만 스탠이 자꾸 널 추천하니 어쩔 수 없지 않겠어? 너에게 의뢰할 것이 있어. 물론 자신없다면 거절해도 좋아. 나도 오히려 그게 나으니까. 어때 내 의뢰를 받아들이겠어?

서쪽에 있는 아리안트에 내 조카가 살고 있어. 한달 후면 아홉 번째 생일을 맞이하지. 의뢰할 물건은 조카에게 선물해줄 어린이 신발 한 켤레야. 내가 직접 만들어 주고싶긴 하지만, 나는 지금 카슨씨에게 부탁받은 중요한 작업을 하는 중이라서 시간이 없어. 그러니 빈둥빈둥 한가한 너에게 부탁을 하지.

만드는건 어렵지 않겠지만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 주었으면 해. 내말 무슨 소린지 알겠지? 이번 일을 잘 마무리한다면 앞으로 너에게도 종종 일거리를 주도록 하겠어. 그러니 잘 하라구.

우리의 의견이 일치했다니 이거야 말로 놀라운 일이로군.

초록색이라니 정말 유치찬란하군. 자네의 센스를 믿은 내 잘못이니 이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 그 엉성한 솜씨는 여전하군. 하지만 그런대로 흉내는 낸 것 같으니 눈 감아 주지.



 강철 1개 (14.2857%)
 청동 1개 (14.2857%)
 미스릴 1개 (14.2857%)
 오리할콘 1개 (14.2857%)
 은괴 1개 (14.2857%)
 아다만티움 1개 (14.2857%)
 금괴 1개 (14.2857%)

 10500 exp

그건 의뢰비야. 왜 현금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건 아니겠지? 너는 아직 그럴 수준의 제작자가 아니야. 이번 일을 잘 마무리 했으니, 일거리가 생기면 내가 연락하도록 하겠어.

내가 준 발주서는 읽은건가? 도데체 언제쯤 일을 시작할 계획이지? 내 조카의 생일은 얼마 남지 않았다구. 잊어버렸을까봐 하는 얘기인데 내가 의뢰한 물건이 어린이 신발 인건 알고 있는거게지?

정말 어이가 없군. 끔찍해. 발주서 하나 제대로 못 챙기다니. 도데체 스탠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군. 정말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