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으앙~ 

  지유르! 왜 울고 있니? 누나를 만나러 간 거 아니었어? 

(캐릭터 이름)님! 훌쩍, 저 누나를 만나지 못했어요...

  에, 어째서? 너는 궁전 출입 자격증도 갖고 있었잖아? 

그게... 제가 거기에 제 이름을 썼다고... 흑, 그 출입 자격증은 사용할 수가 없대요... 훌쩍. 게다가... 게다가, 중요한 자격증에 낙서했다고 벌금을 내지 않으면 잡아가겠다고... 으앙~!! 누나~

  끄응~ 일이 단단히 꼬였네. 자, 울지 말고... 내가 해결해 줄게. 벌금이 얼마인데? 

흐흑... 50000메소요...

 (크억! ...... 많구나. 휴~ 그래도 내가 해결해 볼까?) 티건에게 돈을 내면 되는 거야? 

네에... 훌쩍... 정말 도와주실 수 있나요?

흑, 너무 고마워요. 티건 아저씨는 어디 있는 줄 아시죠? 지금도 왕궁을 지키고 계실 거예요. 전 (캐릭터 이름)님만 믿을게요.

할 수 없죠... 흑흑... 그 동안 애써주셔서 감사했어요.

지유르? 그 맹랑한 꼬마 녀석 말이냐?! 흥! 나는 분명히 궁전 출입 자격증을 가진 자를 왕궁 안으로 들여보내긴 하지! 하지만 그렇게 훼손된 자격증은 절대로 인정 못해! 게다가 그건 내가 정말 고생해서 발급하는 자격증이야! 그 위에 낙서를 해?! 하, 벌금 50000메소를 못 내겠다면 감옥에 잡아넣겠어!

 에휴... 그럼 내가 대신 50000메소를 내겠어. 

응? 정말인가?

 대신 조건이 있어. 지유르라는 아이를 누나인 셰헤라자드와 만나게 해줘. 

그건 안돼! 그 여자는 왕비님께 이야기를 들려주는 중요한 여자라... 그럼 이건 어때? 편지라면 내가 전해줄 수도 있는데... 그 정도면 괜찮은 거래 아닌가?

 35000 exp

좋아, 으흐흐. 그 아이가 앞으로 계속 편지를 가져올 때마다 내가 그녀에게 전해주겠다고 이 신용 있는 티건이 약속하지. 물론 그녀의 편지도 미리 받아 놨다가 그 아이에게 전해 주기도 하겠지만... 50000메소는 편지의 수수료로 잘 받도록 하겠다. 아, 그 꼬마를 잡아가지도 않겠어.

지유르라는 꼬마가 오면 내가 잘 설명해 줄테니 넌 네가 갈 길을 가도록 해. 뭐? 그래 그래. 수수료에 대한 건 말 안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크크크.

티건 아저씨께 잘 좀 말해 주세요. 잡혀가기 싫으면 50000메소를 가져오라고 했어요...

무슨 일이냐? 너도 궁전 출입 자격증에 낙서하려고?? 벌금 50000메소를 내기 싫으면 감옥에 가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