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당신은 우리의 동료인가? 아니, 지금은 아무래도 좋아... 내 화살들을 찾을 수만 있다면. 평소에 나는 활을 쏘고 나면 항상 화살을 모으는 습관이 있어.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몸이 안 좋아서 잠시 쉬고 말았지. 오늘 아침에야 마을을 다 뒤졌지만... 화살을 조금 잃어버렸어. 이것들 좀 찾아 주겠어?

나는  활전용 청동화살만 사용해. 진정한 실력자는 자신에게 딱 맞는 화살을 사용하는 법이지. 오늘 오전까지 안 맞았던 수량은 10000개야. 너무 많다고? 하지만 난 아리안트를 왕비에 손에서 구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화살을 사용해. 이 정도는 내가 하루에 쏘는 양에도 훨씬 못 미치지.

그럼 다 찾으면 가져와 줘. 당신만 믿겠어.

말을 바꾸는 자들은 신용할 수 없지. 앞으로 당신을 지켜보겠어.

좋아. 이제 다시 아리안트를 위해 활동할 수 있겠어. 당신의 은혜는 절대로 잊지 않겠어. 근데 설마 상점에서 아무거나 사 온건 아니겠지? 내 화살은 내가 직접 만들기 때문에 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니 속일 생각은 말고... 만약 날 속인 거라면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37400 exp

음... 확실하군. 10000개 모두 내가 만든 화살이야. 당신이라면 모래그림단의 훌륭한 단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군.

화살은 다 모았나? 마을 주위에서도 잘 찾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