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 양반~ 들고 있는 흉물스런 물건을 보니 도공이 보낸 사람이군요... 그런 건 땅에 던져 버리고 잠시 이 몸의 말을 들어 주시는 건 어떠한가요? 당신이 품고 있는 오해를 풀어드리지요. 제발 이 곳으로 와주세요. 홋홋~

이 곳은 회령숲에서도 가장 깊고 은밀한 곳... 하지만 두번째 요괴의 숲에 있는 사라진 동상의 돌받침을 통한다면 방문이 어렵지는 않지요. 서둘러 이 곳으로 와줘요. 당신에게 이 묘선왕의 진심을 보여주겠어요.

싫다니... 너무하는군요. 모든 오해를 풀고 무릉과 다시 잘 지내고 싶었는데...

오셨군요! 와주셨군요, 모험가 양반~! 역시 진심은 통하는 법이죠! 홋홋홋홋~ 그럼 이제부터 당신이 나에게 가지고 있을 오해와 편견들을 차근차근히 해명해 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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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이 이 묘선왕에 대해 뭐라고 하던가요? 분명 마을을 위협하는 나쁜 존재로만 말했겠지요? 하지만 나는 무릉에 아무런 유감도 없어요. 인간은 아니지만 나 역시 무릉에서 수련을 한 선인인데, 왜 무릉을 싫어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