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서 보기에 무릉은,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은 사람들이 오직 선인이 되기 위해 수련에 몰두하는 곳으로만 보이지만... 사실 무릉에도 근심은 있다오. 고요한 무릉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자가 있기 때문이지... 요괴선사가 바로 그런 자라오.

한 때는 영물이었지만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교활함만 늘어 결국 요괴가 되어 버린 자, 그것이 요괴선사라오. 무릉을 지배하겠다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어리석은 자이지만, 그의 술법은 강하오. 일반 수련생들로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수하들로 무릉을 위협하던 그가, 이제는 직접 몸을 드러내었소. 본격적으로 야욕을 드러낼 생각인 모양이오. 더 이상 요괴선사를 좌시할 수는 없지. 요괴선사의 퇴치를 시작해야하오. 당신께서 한 손 거들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듯한데... 어떠하오?

도움을 주시겠다니 감사하오. 먼저 요괴선사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부터 해보도록 합시다. 요괴선사의 지배를 받는 묘선들을 퇴치하고 그 힘이 깃든 고양이 인형을 100개 정도 회수하면 아무리 강력한 요괴선사라도 타격을 받을 테니, 이를 부탁하오.

도와줄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요...

묘선들에게서 고양이 인형을 회수해 주셨구려. 감사하오. 그럼 여기에 미리 준비해 놓은 문장을 적으면...

 2416005 exp

흠! 성공이군. 자... 그럼 어서 요괴의 숲으로 가주시오. 요괴선사의 술법을 파괴하고 새로운 술법을 걸었으니, 술법이 제대로 작용했다면 묘선이 줄어들어 있을 것이오!

흠... 묘선을 퇴치하고 고양이 인형 100개를 회수하지 못한 모양이군. 아직 고양이 인형 회수는 멀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