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님! 노공님은 만나 보셨나요? 그 분이 곰에 대해 알고 계시던가요?

...아아, 그렇군요. 그 분이 바로 태륜이라는 분이셨군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어요. 요괴선사의 술법에 걸려 제정신이 아니게 된 무릉의 제자라고...

하지만 이렇게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네요.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는 마음을 가진 분이니, 틀림없이 곧 요괴선사의 술법을 이겨내실 거예요.

그것보다... 도움을 받았으니 뭐라도 보답하고 싶어서 천도복숭아를 준비해 놓았는데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 분과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모험가님께서 한 번 더 도와주실 수 없나요?

감사합니다. 태륜이라는 분을 다시 만나긴 어려울 것 같지만, 어쨌든 야생곰의 영토 주변에서 고행중이신 거니까 그곳 어딘가에 복숭아를 두면 그 분께 전해지지 않을까요? 모험가님께서 태륜님께 복숭아가 잘 전해질 만한 장소를 찾아주세요.

어려우시다면 어쩔 수 없죠. 지금까지 도와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큰 폐를 끼쳤네요.

어... 이건? 태륜님이 쓰신 거로군요? 와아... 감사 인사까지 받을줄은 몰랐어요. 역시 그 분은 좋은 분이세요. 빨리 요괴선사의 술법을 이기셔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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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스마 40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모험가님. 태륜님을 위해 앞으로도 종종 야생곰의 영토에 천도복숭아를 가져다 놓아야겠어요. 분명 기뻐하실 주실 거예요.

모험가님도 한 번쯤 태륜님께 천도복숭아를 선물해 보는 것 어떠세요? 그 분이라면 절대 감사 인사를 잊지 않을 거예요.

아직 태륜님께 천도복숭아가 전해지지 않은 것 같네요. 혹시 아까 드린 복숭아를 잃어버리신 거라면, 이 과수원에 있는 복숭아를 따다가 전해 주셔도 괜찮답니다.

예엣? 천도복숭아를 잃어버리셨다고요? 하아.. 설마 모험가님께서 다 드신 건 아니겠죠? 태륜님을 위한 거니 한 번 더 준비해 드리겠지만... 조심해 주세요. 태상님께서 몇 개 가져가도 좋다고 하시긴 했지만... 한꺼번에 왕창 가져가면 화내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