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는 전에 눈이 아파서 온… 아니라고? 아니면 아니지 왜 이렇게 화를 내는 건가? 그럼 왜 온 건가? 아, 청웅탕의 약재뭉치를 가지러 온 거로군. 자, 지금 가져 가겠나?

도공이 머리가 많이 아픈 것 같으니 어서 가져 가게. 도공이라면 알아서 잘 달일 테니 걱정은 없군. 그저 안부나 전해 주고.

음. 지금 가져가지 않는다면 도공이 화를 낼 것 같은데. 그 사람, 안 그렇게 보여도 화 내면 무서운 성격이라네.

청웅탕의 약재뭉치를 가져 오셨구려. 다행이오. 점점 바둑판을 쳐다보기도 싫어지고 있었소. 정말 고맙소이다. 그럼 이제 약을 달여 볼까... 자, 감사의 뜻으로 당신에게도 청웅탕을 드리지요. 머리를 맑게 해주는 약이니, 필요할 때가 있을 겁니다.



 청웅탕 5개

 2064408 exp

아직도 수행이 부족한 모양이오… 신선이라면 두통을 겪지도 않겠지. 더 도를 닦아야겠구려.

아직도 도공에게 안 간 건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 어서 가게나.

청웅탕의 약재뭉치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이오? 이상하군. 태상이 그렇게 느린 사람이 아닌데…

으응? 청웅탕의 약재뭉치를 잃어버렸다고? 그거 이상하구만… 냄새가 고약해서 누가 가져가지도 않을텐데… 다행히 전에 만들어 둔 게 많으니 다시 주지. 빨리 도공에게 가져다 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