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잠에서 깨어난 여우신의 능력으로 먹구름은 한순간 물러가고 뾰족귀 여우마을에도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마루는 내게 뭔가 할 말이 있어보이는데...

여우나무 높은 곳에 있는 마루에게 말을 걸어보자.

뾰족귀 수비대원으로서의 활약을 인정해주는 의미로 내게 훈장을 건넨 마루. 과도한 장난기와 지나친 자신감으로 때론 밉상이기도 하지만 뾰족귀 수비대장이라는 수식어는 녀석에게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