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 떠나기 전에 인사나 하려고 들렀어요. 그동안 신세 진 것도 있고…. 감사했습니다, 지부장.

이런 기특한 말도 할 줄 알다니. 너답지 않군. 부디 몸 조심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

영영 떠나는 것도 아니고 디멘션 게이트로 언제든 드나들 수 있으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말라고요.

그래, 알았다. 지부원들에게는 특별임무로 오래 나가있는다고 적당히 둘러댈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거라.

알겠어요. 제가 떠나있는 동안 지부장님도 부디 몸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그럼, 안녕히.

(인사를 마쳤으니 이제 판테온 대신전 내부로 돌아가자. )

(잠깐이지만 정든 아지트를 떠나려니 기분이 묘하군. 그동안의 일들이 떠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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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아직 뭔가 할 말이 더 남았던가….)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신 것 같군요, 용사님. 그럼 새로운 세계로 가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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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대신전 오른편에 있는 디멘션 게이트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답니다.

혹시 이곳에 용건이 생기신다면…. 건너편인 여섯갈래 길의 디멘션 게이트를 통해서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도 있죠.

아, 새로운 세계에 도착하시고 무얼 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화면 왼쪽의 전구 알림이를 보세요.

용사님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의 의뢰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여러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강해지겠지요.

그럼, 부디 새로운 차원에서 그란디스를 위해 활약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인사를 마쳤으니 이제 판테온 대신전으로 돌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