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원하지? 정보? 물건? 아니면... 그보다 더 은밀한 것? 무엇이든 말만 하라고. 이 브로커 한이 구할 수 없는 건 없으니까. 대가를 치를 준비만 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주문해도 좋아. 음...? 맛있는 음식의 레시피를 구한다고?

또 어떤 정신나간 연금술사가 이상한 실험을 하는 거야? 요리는 요리일 뿐 연금술이 아니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요리와 연금술이 같다면 요리사는 전부 연금술사냐? 전처럼 이상한 요리를 만들어서 사람 곤란하게 할 생각이면 절대 안 팔아!

아니라고? 연금술 연구가 아니라 진짜 순수하게 요리라고? 농담이겠지? 이 마을에 그런 제정신인 사람이 있을 리가... 흠. 눈빛을 보니 진짜인 모양이군. ...좋아. 그럼 이번 한 번만 믿고 레시피를 팔아 보도록 하지. 레시피를 지금 사겠어?

도시락 레시피의 가격은 20000메소야. 비싸다고? 물론 비싸지. 하지만 마가티아 어디서도 요리의 레시피를 파는 곳은 여기밖에 없을 테니 당연한 가격이잖아? 20000메소가 준비되거든 찾아 오라고.

역시 너도 불안한 모양이지? 연금술사들은 원래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 요리 가지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작자들이야. 그런 자들에게는 요리 레시피도 함부로 넘겨서는 안 된다니까.

메소는 모두 준비된 거야? 그럼 레시피를 주지.



 도시락 레시피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