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침 잘 왔군. 고객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준비하는 이 브로커 한이, 자네에게 필요한 물건도 구해 놨지. 자, 이것만 있다면 카슨의 시험도 문제 아니라고. 어서 받아.

이걸 가지고 제뉴미스트 협회에 가서, 협회장인 카슨 앞에 있는 푸른색 연성 기둥에 떨어뜨리면 무언가가 연성될 거야. 그게 뭐든 간에 의심하지 말고 협회장에게 보여줘. 그럼 협회장은 분명 널 제뉴미스트에 가입시킬 거야.

흐음... 뭐지? 이 브로커 한의 물건을 믿지 못한다는 건가? 이미 받을 건 받았으니 상관은 없지만... 거래만은 확실히 지키는 것이 브로커인데... 자존심 상하는걸.

방금의 연성은 잘 보았네. 시험의 기둥에 연성을 해 보인 걸 보면 자네는 제뉴미스트에 가입할 의사가 있는 것 같군. 하지만 기둥을 반응시킨 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연성 자체는 훌륭했지만 그 결과는 아직 모르는 것 아니겠나?

연성으로 만든 물건을 보여주게. ...흠. 훌륭하군. 이 정도면 충분해. 기초부터 착실히 연금술을 공부한 사람이로군. 좋아. 자네를 제뉴미스트의 일원으로 인정하겠네.



 제뉴미스트의 망토 1개

 118800 exp

연금... 마법과 과학의 결합은 단순한 학문적 결합이 아니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힘의 탄생이지. 자네의 연구가 전 대륙에 영향을 주게 될 걸세. 비행선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연금술사의 발명이 대륙을 보다 편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네.

하지만 잊지 말게. 그것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 한도 안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네. 알카드노처럼 그 법칙을 거스르려 해서는 안 돼. 그 위험한 연구에 동참했다가는 가지고 있던 힘마저 잃을 것이야...

어쨌든 이제부터 자네는 제뉴미스트라네. 어딜가든 그 망토를 꼭 하고 다니게. 그 망토가 없으면 누구도 자네를 제뉴미스트로 인정하지 않을 테니,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네. 망토야 말로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를 구분하는 표식이니 말일세.

특히 제뉴미스트 소속의 다른 자들과 보다 깊은 대화를 하고 싶다면 망토가 꼭 필요하다네. 그냥 가지고만 있는 게 아니라 망토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게.

흠... 뭐야. 아직 카슨에게는 가지 않은 건가? 전에 준 물병을 제뉴미스트 협회 안에 있는 마력 기둥에서 연성시키라고. 그리고 만들어진 물건을 협회장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돼. 간단한 일이잖아? 더 알려줘야 하는 거냐?

흠... 무슨 일인가? 제뉴미스트에 가입하고 싶다면, 자네가 연구한 연구의 성과물을 보여야만 한다네.

뭐야? 물병을 잃어버렸다고? 아... 정말 귀찮은 친구로군. 이렇게 뒷처리까지 도와줘야 하다니... 하는 수 없지. 자. 받으라고. 이상한 물병을 다시 줄 테니, 이번에는 잃어버리지 마. 쳇.

거래 내용이 제뉴미스트 소속으로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이상한 물병을 주는 것 뿐이었다면 절대 또 주진 않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