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님과 대화하시는 건 저도 들었어요. 굉장히 여러 번 찾아오셨었죠? 그런데 죄송하지만 저는 정말로 아무 것도 몰라요…….

(미리암은 눈에 띄게 겁을 먹고 있다.)
 

흑흑……. 갑자기 성에서 도망치게 된 것도 무서운데, 이런 때에 아버님께서 남겨주신 빗마저 잃어버려서 매일매일 너무나 불안해요.

빗이라고요?
 

그, 그렇습니다! 정말 송구스럽지만, 혹시 (캐릭터 이름)님께서 제가 잃어버린 낡은 나무빗을 찾아주실 수 없을까요? 그것만 있다면 조금은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낡은 나무빗은 성에서 도망쳐 나오던 날 잃어버렸어요. 아마 깊어지는 비극의 숲 근방에 있으리라 생각해요.

몬스터의 손에라도 들어갔다면 저로선 되찾을 방법이 없어 포기하고 있던 참입니다. 정말 감사해요!

거절하시는 거군요. 흑흑……. 하긴 그곳은 너무나 위험한 곳이고…… 몬스터의 손에 들어갔을 테니 이제 두 번 다시 되찾을 순 없겠죠.

제 나무빗을 정말 되찾아 오신 건가요?

 10266854 exp

감사 드립니다! 그리 값진 물건은 아니지만 제게는 하나밖에 없는 보물이에요.

낡은 나무빗은 성에서 도망쳐 나오던 날 잃어버렸어요. …….아마 깊어지는 비극의 숲 근방의 몬스터가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