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잘 먹었다. 좋은 요리에 대한 보상으로 자네에게 정보인가 뭔가 그걸 주도록 하지. 정보는 여기에 있네.

(수상해 보이는 물건이다.) 이게 정보라는건가요?
 

정보지. 암. 중요한 정보일세! 그란디스의 그림자라는 상인단을 들어봤나? 들어봤을 수도 있겠지. 그들과 교신할 수 있는 장치야. 그걸 쓰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야. 써보겠나?

그란디스의 그림자 상인단은 어둠의 조직 중에 하나인데,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한다고 하지. 하이레프족들에게 비전 폭탄의 제조법을 넘긴 것도 그들이지.

그래, 자네에게 D-03 발신기를 줌세. 상인단 비밀 접견지로 가서 교신기를 작동시켜 보게.

어허. 이건 중요한 정보라니까. 수호자 나부랭이가 겁을 먹었구만.

안녕하신가, 수호자양반. 순식간에 도착해서 놀란 얼굴이군. 험난한 상황에도 상업에 전념하는 프로페셔널한 상인의 덕목으로 상인이 아니면 넘어올 수 없는 길을 넘어 왔지.

분명 그쪽에는 길이 없는걸로 아는데...
 

하하하, 벙 찐 얼굴하고는… 뭐, 먼저 내 소개를 한다면 상인단 소속의 토네로라고 한다.

저는 노바의 카이저라고 불립니다.
 

뭐, 알고 있어. 수호자 양반이잖아. 아무튼 수호자 양반이 쓴 그 발신기. 그건 상당히 공신력 있는거라 현장까지 내가 온거라구. 상인단 사이에서만 사용하는게 대부분이고, 유렌스 영감에게 미리 언질도 받았고.

 161900 exp

노바니 뭐니 수호자니 높은 지위니 그런건 별로 관심 없으니까 수호자 양반 어린 것 같기도 하고 말은 그냥 편하게 할게. 기분 나빠하지 말라구. 자 이제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