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꽃다발이야. 어때, 이피아 님이 굉장히 좋아하시겠지? 이 꽃다발이 이피아 님의 슬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주었으면 좋겠어.

...뭐라고? 그냥 장미꽃 묶은 거 아니냐고? 아니야! 이건 장인의 혼을 담아서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묶은 꽃다발이라고!

(이피아에게 장미 꽃다발을 가져다주자.)

이건 보통 꽃다발이 아니라구!

세실리아는 정말 마음이 따뜻한 아이에요. 아직도 생각나네요… 꽃을 관리하는 법을 제가 직접 가르쳤죠. 궁의 사람들은 어떻게 왕비가 손에 흙을 묻히냐며 기겁했지만, 전 그래도 직접 흙과 꽃을 만지는 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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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세실리아가 만든 꽃다발이 예쁘지 않나요?

...뭐라고? 그냥 장미꽃 묶은 거 아니냐고? 아니야! 이건 장인의 혼을 담아서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묶은 꽃다발이라고!

(이피아에게 장미 꽃다발을 가져다주자.)

저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장미 꽃다발이 필요하다. 만약 분실했다면 다시 세실리아에게 꽃을 받자.)

뭐야,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꽃다발을 잃어버렸다고?

이런 건 잃어버리면 안 돼! 사람의 마음이 담긴 거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