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약속대로 헬라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주지. 3달 전 젊은 여자가 불쑥 날 찾아왔더랬지. 그 여자는 사악한 마법사에 의해 어머니를 잃어 자신도 강한 마법을 손에 넣고 싶다면서 조수로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네. 그녀의 이름은 헬라... 즉 지금 내 조수로 있는 저 아이가 헬라일세. 이제 더는 숨길수도 없겠지. 다음은 직접 본인에게 듣는게 어떤가?

무슨 염치로 내 앞에 나타난 게냐! 네놈이 내 소중한 검은수정을 깨드렸다는 걸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덕분에 연구가 반 년은 늦어지게 생겼단 말이야! 요정들의 그 물건만 있다면 간단하겠지만, 요정에게 부탁하는 건 죽기보다 싫고... 조수에게 맡겨야 하나...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