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너스를 닮은 자여. 당신이 이곳으로 온 목적은 무엇입니까?

매그너스!! 너 이놈!! 정체가 뭐냐!! 매그너스와 한 패인거였나!!
 

진정하시지요. 저는 오히려 당신이 매그너스와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그너스는 메이플 월드의 절대악인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입니다. 그가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외양이 당신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매그너스가 이 곳에 넘어왔었나보군.. 그란디스에서 메이플 월드로 통하는 포탈들이 오래 전에 생겼던 것을 생각하면 먼저 넘어왔다는 것도 무리는 아냐..)
 

매그너스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그가 전투밖에 모르는 무식한 전사였다는 것밖에는... 그리고 검은 마법사가 봉인당한 이후 그는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검은 마법사가 봉인을 당한 시점이 언제이죠?
 

수 백년 전입니다.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우리가 매그너스에 대해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헬리시움을 빼앗기고나서 최근까지의 수십년 정도.. 시간이 잘 맞지 않는데?)
 

그건 그렇고 당신은 매그너스와 무슨 관계인가요?

저는 그란디스라는 세계에서 온 노바족의 전사 카이저라고 합니다. 매그너스는 저희 노바의 추방당했던 전사였으나 저희 수도인 헬리시움을 무력으로 점령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종족의 수치이자 원수인 셈이죠.
 

그랬군요. 이 세계의 분들이 아니었군요. 

시그너스 기사단과 노바는 매그너스라는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는 셈인 것 같습니다. 검은 마법사라는 존재도 그란디스의 다르모어 못지 않은 악당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다르모어?

그란디스에 현재 군림중인 초월자 중에 한 명입니다. 생명의 초월자인 그는 그란디스의 모든 생명체를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바는 거기에 대항하는 세력 중에 하나 입니다.
 

그란디스의 상황이 좋지 않나 보군요. 저희가 힘을 빌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말씀은 감사합니다. 하지만 일단 그란디스로 돌아가서 의회에 얘기를 해야겠습니다. 아마 긍정적인 대답이 나올 것 같긴 하네요. 대답을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기다리도록 하지요.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한가요?

어서 오게. 카이저. 뭔가 소득은 있나?

(메이플 월드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였다)
 

그렇군. 그 시그너스 기사단이라는 집단은 믿을만 한가? 그것보다도 강력한 집단인지 모르겠군.

딴 건 몰라도 일단 정의로운 집단인 것 같습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초월자는 찾지 못했나?

초월자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했습니다.
 

에잇.. 그 세계에도 초월자가 분명히 있을거야. 하지만 초월자가 아니어도 일단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들이면 상관은 없지.

사실 메이플 월드에도 다르모어 같은 존재가 있다고 하는데, 이들은 그 존재와 맞서고 있다고 합니다. 동맹을 하게 되면 그들도 우리를 돕지만 우리도 그들을 도와야합니다.
 

뭐라고? 그 존재가 아마도 초월자일거야. 으.. 하지만 다르모어 같이 나쁜 녀석이라면 손을 잡을 수는 없겠군. 카이저 자네 생각은 어때?

일단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그들이 정의로운 집단인 것이 마음에 듭니다.
 

휴.. 사실 조만간 폭군의 성채를 탈환하러 출격을 할 예정이야. 원군이 빨리 필요한 상황이긴하지. 어쨌든 알았네. 의회를 소집해서 의견을 모아보도록 하지. 자네는 잠시 대기하고 있게나.

 7000 exp

아직 그란디스로 출발 하지 않은 건가요? 고향이 어디라고 하셨죠? 판테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