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월드의 모든 책을 모아놓는 곳, 핼리오스탑 도서관. 창고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나 영웅들에 관한 기록만 태웠다는 건 말도 안 돼.

이건 분명 누군가 고의적으로 행한 일이다. 그렇다는 건... 정말 역사에서 영웅을 지운 범인이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하겠군. 대체 이유가 뭘까? 누가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더 이상한 건 그 이후의 일이야. 갑자기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위즈라니. 다행히 기절시키는 걸로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마치 누군가에게 조종이라도 당하는 것 같았어.

유혹처럼 타인을 조종하는 마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번과 같은 일은 처음 들어봐. 대체 무슨 능력이지? 누가 왜 그런 짓을 한 거지? 역사를 지운 범인과 동일인...일 것 같은데.

휴... 여기서 혼자 고민해 봐야 뭐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일단 크리스탈 가든으로 돌아가자. 가서 마오에게 이 상황을 전하고 정보를 더 모아봐야겠어.

역사를 지우는 자와 타인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자... 어느 쪽을 먼저 조사하는 게 좋을까? 이것도 마오와 의논해 보는 게 좋겠지.

사장님~ 오셨군요! 어라, 근데 왜 그렇게 얼굴이 창백하세요?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설마 핼리오스탑 도서관에 귀신이라도 나왔나요? 아니면 뭔가 정보가? 어서 말씀해 주세요~

(핼리오스탑 도서관 창고가 불타버린 일에 대해 설명했다.)
 

음. 사장님의 말을 들어보니 수백 년 전의 기록을 역사에서 지운 자가 존재한다고 결론을 내려도 될 것 같네요. 이후는 누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추적하는 건가요?

(그보다 먼저 사서 위즈의 돌발 행동을 설명해 주었다.)
 

에엥? 그건 또 희한한 일이네요. 유혹 같은 스킬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지만, 그와는 좀 다른 것 같은데요?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맞아. 역사를 지운 자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수백 년 동안 지워진 역사를 복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보다는 당장 눈 앞의 적을 추적하는 게 더 급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해?
 

아, 안 그래도 역사를 지운 자를 추적하는 건 좀 힘들겠다고 말씀 드리려고 했어요. 사장님 말마따나 수백 년이 지난 일인지라 더 이상의 흔적을 찾기는 좀 어렵거든요.

그럼 사서 위즈를 조종한 그 능력에 대해 먼저 조사해 줘. 어떤 능력인지 알아야 대응할 수 있으니까. 누가 그런 능력을 가졌는지를 알면 더욱 좋고.
 

넵! 역사를 왜곡한 범인과 사서 위즈를 조종한 범인 사이에 분명 연결점이 있으니 그 쪽을 조사해서 이 쪽을 잡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그럼 바로 조사에 착수하겠습니다!



 오리엔탈 로얄케인 1개

 12067 exp

조사가 완료되면 연락 드릴게요. 어떤 적이 나올지 모르니 사장님은 계속 더 수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