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을 통해 얻은 정보를 정리해 보자면...

첫째. 블랙윙의 감시자들은 단순한 고용인. 블랙윙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서는 모른다. 개인적인 이유로 일을 하는 것 뿐... 덧붙여 별다른 능력도 없어 보인다. 싸울 대상은 아니야.

둘째. 블랙윙의 간부들은 메이플 월드 곳곳을 다니며 뭔가를 모은다고 한다. ...이 정보는 이미 알고 있는 거로군. 그들이 봉인석을 모은다는 정보는 이미 오래 전에 들었으니까.

셋째. 블랙윙의 창시자는 광산 안에 있다. 에델슈타인으로부터 엄청난 에너지를 끌어 모으는 중... 목적이 뭘까? 검은 마법사를 깨우는 것? 창시자는 군단장 중 누구지?

결국 제대로 된 정보를 얻으려면 블랙윙의 간부 정도는 만나야 한다는 거로군. 하지만 간부를 만나기는 어려우니 그에 준하는 자, 비서 르티에를 만나야 한다는 건가...

일이 술술 풀리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진도가 안 나가는걸? 말단이라고 해도 정말 아는 게 없네. 대상을 잘못 골랐나? 흠... 뭐, 여기까지 와서 물러설 수야 없지. 르티에라고? 그 여자, 뭐 하는 여자인지 모르지만 한 번 만나 보겠어.

하아, 비서라고 해봐야 간부는 아닐 것 같은데 뭔가 정보가 나오려나? 진도가 안 나가니 하기 싫어지는데...

어머나, 못 보던 얼굴이네. 이번에 새로 들어오신 분? 근데 어쩐지 낯이 익은 기분이네요. 어디서 봤더라~ 흐응. 역시 모르겠네. 그냥 기분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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