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는 만나 보고 온 건가? 물론 자백하지는 않았을 테고... 뭔가 단서가 될만한 말을 하지는 않았어? 어디 자세히 설명해봐. 도대체 뭘, 왜 하는 거래?

먹고 살자니 어쩔 수 없는 만든다고 했습니다.
 
재미 있어서 멈출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유를 위해 꼭 해내야 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자유를 위해서라니... 역시 그 레지스탕스 일당 중 한 명인 게 분명하군. 파비오 녀석, 감히 블랙윙을 거역하다니 단단히 손을 봐줘야겠는걸? 물론 너도 도와주겠지?

먹고 살기 위해서 반항한다고? 뭔가 이상한데? 정말 그 이유가 맞아?

단지 재미 때문에 불온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제정신이 아닌 것 같군. 병원으로 보내는 게 좋겠어.

저녁 6시 정각에 에델슈타인 헤어샵을 급습해서 파비오가 반역죄를 저지르는 현장의 현장증거를 잡아! 그리고 녀석이 만드는 물건을 없애줘. 아마도 폭탄 테러를 위해 만드는 폭탄일 게 분명해... 숨기기 쉽도록 폭탄이 아닌 것처럼 생겼을 수도 있어. 에델슈타인 헤어샵에 어울리지 않는 거라면 뭐든 없애버려!

거절이라니... 너도 혹시 불온분자냐!

뭐? 파비오가 헤어스타일의 자유를 얻기 위해 퍼머 연구를 하는 것뿐이었다고? 거기에 있던 건... 파이어봄? 어렵게 구한 파이어봄을 없애버렸으니 손해배상까지 청구...? 헉...

 4587 exp

나, 난 모르는 일이야. 없던 일로 하자고. 너도 그냥 잊어버리도록 해. 신경 쓰면 지는 거야!

아직 에델슈타인 헤어샵에는 안 간 거야? 저녁 6시에 파비오가 에델슈타인 헤어샵 안에서 뭔가를 만든다고 하니 그 시간에 급습해줘. 그리고 녀석이 만드는 위험한 물건을 없애버리는 거야... 후후후. 감히 블랙윙에게 반역하려 한 죄,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