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오늘 이렇게 부른 건 다름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조사를 부탁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본래 마가티아 출신이지요. 내가 살던 마가티아는 모든 연금술사의 고향과도 같은 마을입니다. 지금은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 두 개의 학파로 나뉘어져 대립하고 있지만 모든 연금술사의 뿌리는 마가티아 그 자체에 내려오는 신비한 연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구 중에는, 그 존재를 아는 것조차 금기가 되어버린 금단의 비술이 있지요.

‘생명을 창조해내는 금단의 비술’…… 그 연금술의 존재는 연금술사 중에서도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겔리메르의 연구, 그러니까 당신과 당신의 친구를 만들어낸 그 미지의 기술에 마가티아의 생명연금술이 관련되어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그러니 지금부터 마가티아에 가서 그 금단의 연금술과 겔리메르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해주겠어요?

감사합니다.
마가티아에서 조사를 하기 위해 당신에게 꼭 드려야할 것이 있습니다. 서신을 준비할 테니 잠시 후 다시 말씀을 걸어주세요.

급한 볼일이 있나요? 어쩌면 이번 일이 마가티아는 물론 전 메이플 월드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때문에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면 부탁할 수 없어요.

제뉴미스트, 알카드노 어느 쪽이든 지금의 연금술사들은 배타적입니다. 타인과의 교류를 닫아 걸고 오로지 비술의 연구에만 열중해 있지요. 그러니 외부인인 당신이 그곳에 가더라도 진실을 알아내기는 무척 어려울 거예요.

여기 각각의 협회장 앞으로 쓴 서신을 드리겠습니다. 제 이름을 대면서 이것을 보여드리면 그들도 당신을 야박하게 대하지만은 않을 테죠.



 나타나엘의 서신 1개
 나타나엘의 서신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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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는 현재 사이가 몹시 좋지않아서, 두 협회의 건물도 마가티아의 양쪽 끝에 떨어져 있답니다.
먼저 제뉴미스트의 카슨을 찾아가세요. 마가티아 왼쪽 끝에 있는 커다란 건물이 제뉴미스트 협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