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여기 헤네시스에서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자네... 보기보다 건실한 젊은이로군?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라...... 역시 제 손으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지!

일이...라고요?
 

그래! 땅을 판다고 밥이 나오겠나, 포션이 나오겠나!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우선 제 스스로 먹고 살만큼 일을 해야만 하는 법이야.
그런데 요즘 젊은 것들은 모험에 정신이 팔려 쏘다니기만 할 뿐, 정작 먹고 사는 일의 중요함은 모르는 녀석들뿐이란 말야.

그, 그렇군요.
 

아무튼 헤네시스에서 할만할 일을 찾는 거라면 나보다는 내 아내 밍밍부인을 찾아가 보는 게 좋을 걸세. 이 마을에 대해 나 못지 않게 잘 아는데다가 상냥한 사람이니 자네 처지를 알면 도움을 줄 걸세. 꼭 찾아가보도록 하게.

내 아내는 우리집 앞에 서있을 걸세. 밍밍부인이라고 하면 마을 사람들은 다 알지.

뭐? 거절하는 건가? 아니 이 친구 보게. 보기 드물게 괜찮은 젊은이라고 칭찬했더니, 사람답게 살아보겠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나?

안녕하세요, 처음 보는 젊은이네요.

 1000 exp

아하, 젊은이가 남편이 말한 그 사람이로군요. 반가워요.

아직도 내 아내를 못 만난 건가? 내 아내는 헤네시스 마을 안에, 그것도 우리집 앞에 서있지. 이름은 밍밍부인이라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