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지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겔리메르는 인체 실험을 통해 인간 이상의 힘을 가진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확히 뭘 노리는 건지는 모르지만... 마법의 힘까지 동원하고 있어요. 이런 구절이 있네요.

그 분이 원하는 형태와 가장 가깝게 완성한 실험체에게 벨비티라는 이름을 붙였다. 몇 가지 테스트 결과 보통 인간 이상의 힘을 내지는 못함을 확인했다... 폐기해도 무방하다.

...이 내용을 살펴봤을 때, 겔리메르는 본인의 필요나 흥미보다 누군가에게 명령을 받아 인체실험을 자행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그 분이란 과연 누굴까요? 그리고 그가 노리는 것은 대체 뭘까요?

이 연구일지는 A파트만 담고 있어요. 뒷부분 B파트를 구해오면 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을지도 몰라요. 한 번만 더 그곳으로 가주겠어요? 당신이라면... 믿음이 가요.

잘 돌아왔어요. 무척... 피곤해 보이는군요. 다치진 않았어요? 전에는 그리 위험하지 않은 조사였잖아요? 어떻게 된 건가요?

(오르카와의 만남, 겔리메르와 오르카의 대화, 그리고 오르카의 정체에 대해 설명했다...)
 

블랙윙의... 창시자! 베일에 감춰져 있던 그 자의 정체가 드디어 드러나는군요!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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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검은 마법사라는 존재에 대해 우리 레지스탕스는 반신반의하고 있었어요. 수백 년 전에 사라진 자... 그런 자를 부활시키겠다는 블랙윙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죠. 하지만 이걸로 그들의 목적이 확실해졌어요.

아직 그곳으로 가지 않은 건가요? 좀 더 준비할 필요가 있다면 기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