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윙이 옳은 일이라 말하며 우리에게 시켰던 일들... 그건 전부 잘못된 일이었어! 난 우리가 오닉스 드래곤과 드래곤 마스터로써 사람들을 돕길 바랬는데, 그게 오히려 사람들을 방해한 꼴이 될 줄이야...!

마스터, 우리 루디브리엄 마을의 개구리 입의 집으로 가자. 이베흐를 직접 만났던 그 집 말이야. 그곳에 가서 이베흐를 잡아놓고 혼쭐을 내주자! 그러지 않고서는 도저히 화가 안 풀릴 것 같아! 우리를 속이다니!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수락하면 바로 루디브리엄 마을로 이동합니다>

마스터는 가끔 너무 신중한 것 같아. 하지만 이번에는 솔직하게 화를 터뜨려도 괜찮지 않을까?

칫... 다 쓰러뜨렸는데, 마지막에 결국 도망가 버렸네. 하긴. 우리를 몇 번이나 속이며 이용한 자이니, 이 정도 수완은 있는 게 당연하겠지. 다시는 이 곳에 나타나지 않겠지?

신출귀몰한 자이니 아마도 그럴 것 같아. 에휴... 그렇게 의심스러운 자를 임무 내내 한 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은 우리들이 어리석었던 것 같아.
 

흥! 그런 면이 쪼끔은 있었다는 걸 인정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속은 사람보다는 속인 사람이 잘못인 게 당연하잖아! 

물론이지!
 

게다가 그 녀석들, 최종 목표가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키는 거랬어... 우리 동족들을 멸종시키고 아프리엔님을 얼음 속에 가둔 그 녀석을... 마스터, 내가 검은 마법사에게 복수하고 싶다면 도와줄 거야?

당연하지. 아니, 복수가 아니라고 해도 검은 마법사는 메이플 월드를 멸망시키려는 악당이야. 오닉스 드래곤과 드래곤 마스터라면 당연히 녀석을 막아야 하는 거 아니겠어?
 

그렇지? 역시 마스터하고 나는 생각이 잘 맞는다니까~ 이번에는 이베흐를 놓쳤지만 다음에는 절대 놓치지 말자. 블랙윙이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키도록 두고 보지 않겠어! 동족을 위해서도 메이플 월드를 위해서도!

 75000 exp

마스터, 어서  루디브리엄 마을의 개구리 입의 집로 가자! 거기에 분명 이베흐가 있을 거야! 그 동안 우리를 속인 대가를 치르게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