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모험가요? 이상할 정도로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군. 당신 같은 사람이 이 마을에는 어쩐 일이시오? 음? 나에게 볼 일이 있는 모양이군. 무슨 일이시오?

설귀도의 지도를 갖고 계신가요?
 

설귀도...? 예전에 한참 먼 바다까지 고기잡이를 하던 시절에 본 섬 말이로군. 맞소. 내가 가지고 있소. 해적들 때문에 멀리 나가지는 못하지만 지도들을 버리지는 않았으니.

설귀도의 지도를 주시면 안 될까요?
 

그 섬 주변은 암초가 많고 파도는 거칠며 바람마저 강해 가기 힘들다오. 나 역시 그 섬에 직접 들어가 본 적은 한 번도 없으니. 눈으로 덮인 거북이와 생김새가 비슷해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사실 그 이름을 아는 자조차 거의 없다오. 그런데도?

그래도 지도를 받고 싶어요.
 

...흠.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하는 수 없지. 내 부탁을 하나 들어주시거든 지도를 드리겠소. 부탁은 다름 아니라 백초마을을 위협하는 빨간코 해적단의 캡틴과 크루를 각각 100마리씩 해치우는 것이라오. 하실 수 있겠소?

선장의 캡틴과 선장의 크루는 모두 퇴치하신 거요? 감사하오. 부탁을 들어 주셨으니 설귀도의 지도를 드리겠소.



 설귀도의 지도 1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바다를 통해 설귀도에 가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오. 모험을 위해 들어가실 생각이라면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시오.

아직 선장의 캡틴과 선장의 크루 100마리씩 퇴치를 완료하지 못하신 모양이군. 퀘스트를 포기 하고 다시 말을 걸어준다면 다시 해적단의 소굴로 보내 드리리다. 모두 퇴치하고 오거든 설귀도의 지도를 드리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