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에반. 혹시 바빠? 사실 내가 너한테 사과할 일이 하나 생겼는데... 그게 말이야, 네가 전에 날 도와줬다고 자랑했더니 장로님께서 널 보고 싶어 하시더라고.

장로님께서?
 

응, 우리 마을의 장로인 장로 스탄님말이야. 마을에 또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강한 모험가를 찾고 계시더라고. 무뚝뚝한 분이기신 해도 이상한 일을 시킬 것 같지는 않아서 일단 네게 말은 전해보겠다고 말씀드렸어. 어때? 장로님께 가볼래?

흔쾌히 수락해줘서 고마워. 혹시 나때문에 귀찮게 만들었을까봐 조마조마했거든.

윽... 싫다면 어쩔 수 없지. 헤네시스에 뭔가 일이 생긴 것 같긴 한데... 스탄님이 알아서 적당한 모험가를 찾을 테니 방금 한 말은 잊도록 해.

응? 에반 아니냐? 그러고보니 리나가 네가 파란버섯을 잡아주었다면서 칭찬을 하던데, 너 요새는 농장일도 안 돕고 대체 뭘 하고 다니는 게냐?

 500 exp

아직 장로 스탄님을 만나보지 않은 거야? 으음, 그래도 이상한 일을 시키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엑? 소개장을 잃어버렸다고? 뭐... 금방 다시 쓸 수 있으니 상관은 없지만, 좀 주의하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