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카이린의 소식을 전해주워서 감사합니다. 그녀가 이렇게 성장해서 다시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돌아오다니 자랑스럽네요. 그런데 카이린은 아직 옛날 일이 마음에 많이 걸려하는 듯 한데…

 과거 일이라뇨? 

복잡한 이야기인데… 들으시겠어요?

편지를 전해주신 분이니 이야기를 해드리죠. 오래된 이야기라 잠시 머리 속에서 정리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시겠어요?

바쁜 일이 있으신가 보군요.

하려면 꽤 오래 전으로 올라가야겠네요. 카이린의 아버지는 과거 검은 마법사와의 전투에서 빅토리아와 오시리아가 분리될 때 빅토리아를 수호하기 위해 온 영웅 데스토넨입니다.

빅토리아가 안정을 되찾은 후, 다시 검은 마법사를 추적할 거라며 갓난아이였던 카이린을 저에게 부탁한 뒤 사라졌지요. 그래서 카이린은 어렸을 적 이 곳 헤네시스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를 닮아 용기 있었고 발명에도 소질있는 아이였지요. 발명한다고 이상한 물건을 만들어내 가끔 마을에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후훗.

어느 날, 장로 회의에서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듣고 나서 아버지를 찾겠다고 종적을 감추었어요. 그녀를 찾으려고 오시리아, 빅토리아, 메이플 아일랜드 이곳 저곳에 수소문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제 앞에 나타났네요.

 100 exp

빨리 그녀를 만나보고 싶네요. 죄송하지만 그녀를 만나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