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캐릭터 이름)씨. 수련은 잘 되고 있습니까? 별 고민 없이 메이플 월드를 오가는 당신과 달리, 지금 여제께서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계십니다.

그 전에 기사들 한 명, 한 명과 대화를 통해 보다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는 의견을 듣고 싶어하시니 바쁘지 않다면, 아니 바쁜 일이 있더라도 잠시 손을 놓고 에레브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수락 후, 에레브로 이동합니다)

설마하니 여제의 명마저 무시할 정도로 바쁜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분명 말했습니다. 바쁜 일이 있더라도...라고요.

오셨군요, (캐릭터 이름)님... 다시 뵙게 되어 반가워요. 그 동안 정말 많이 강해지셨군요. 처음 뵀을 때와는 마치 다른 사람 같아요... 저를 믿고 따라와 주셔서 정말 기뻐요.

이렇게 기사단의 힘은 강해져 가고 있는데... 어째서일까요. 메이플 월드가 점점 위험해져만 간다고 느껴지는 건... 모두 제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지, 불안해져요.

알고 계신가요? 아직도 블랙윙을 소탕하지 못했는데, 얼마 전에는 기록에만 남아있던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 블랙 마스터가 귀환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적들의 힘은 점점 강해져만 가는데... 우리는 화합하지 못하고 있어요. 에델슈타인의 그들, 레지스탕스와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만 가고 모험가들과의 관계도 돈독하지 못하죠.

심지어 저 멀리 시간의 신전 너머에서는 제가, 그리고 우리 기사단이 배신한다는 소문마저 들리고 있어요. 이건 제가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1000 exp

전 너무도 두려워요. 이토록 보잘것없는 제가 과연 검은 마법사와 싸울 수 있을까요? 이 메이플 월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전... 정말로 황제의 자격이 있는 걸까요?

여제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