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이름)~~안녕? 마침 잘왔어.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이제서야 오는거니? 

아..무슨 일이세요? 그런데 오늘따라 말투가 조금 달라지신 거 같은데...
 

달라지긴 뭐가 달라져~? 그냥 날씨도 좋고 봄도 오고 그리고 (캐릭터 이름)에게 부탁할 것도 있고 그래서 그런 것 아닐까~~?

아 역시....또 이번엔 무슨 옷을 찾아오면 되는 거예요?
 

어머? 어떻게 알았니? 글쎄 어제 (캐릭터 이름)이 찾아 준 옷을 한 번 입어봤는데 영 마음에 안 들더라구. 사실 지난번에 잃어버린 다른 옷이 자꾸 생각이 나서. 한번만 더 도와주면 안될까? 웅??

내 눈에 자꾸 밟히는 녀석들은 

 밀짚 페도라
  노란 설레임
 노란 무지개슈즈


로 이루어진 일명 상큼 발랄 세트야. 역시 봄에 이만한 코디는 또 없는 것 같아.

중간에 로그아웃을 하면 애써 찾은 옷들을 잃어버릴 수있다는 것은 이제 말 안해도 알지?

몬스터들을 혼내주고 빨리 이것들을 찾아와줘. 기다릴께!

한번만~ 마지막 한번이라구! 맘이 바뀌면 말해줘.

아직 내가 말한 봄옷들을 다 찾지는 못한거지? 나의 봄은 언제 오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