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세요. 시그넌스의 사자...당신들의 의심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례한 생각에 대해 딱히 불쾌해하고 있진 않으니까요. 어쨌든 우리는 우리의 실리만을 얻으면 그뿐입니다. 그리고 당신들도 곧 알게될겁니다. 우리들이 얼마나 강한지...나인하트 그 자에게 잘 전해주세요.

그리고 어쨌든 우리는 같은 길을 가야하는 운명이니까 그 또한 잊지말라고 전해주세요.

나인하트에게 돌아가지 않을 생각인가요?

돌아오셨군요. 듀얼블레이드들의 동태는 어떻든가요?

그들은 생각보다 눈치가 빠른 것 같아요. 우리들이 자신들을 불신한다는 것을 알고 있더군요. 하지만 크게 염려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어떻든 자신들은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불안한 이유는 바로 그들의 그런 태도 때문입니다.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아요. 사심으로 가득한 무리들을 신뢰하기란 어렵죠.

설희...그녀는 공명심으로 검은마법사에 대적하려는 우리의 마음도 사심이라고 하더군요. 그 말은 용납할 수 없지만 자신들의 목적이 분명한만큼 쉽게 마음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의 정의를 자신들의 사심과 비교하다니, 설희 그녀는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군요. 또, 심중을 알 수 없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시그너스님도 당분간 지켜보자고 하셨으니 우리도 그들을 주시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죠.

 200 exp

어려운 일을 맡아주어 고마웠습니다. 이제 그만 쉬도록 하세요. 곧 당신께 연합을 위한 임무가 떨어질 것입니다.

나인하트에게 그리고 어쨌든 우리는 같은 길을 가야하는 운명이니까 그 또한 잊지말라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