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슨 일로 날 귀찮게 하는거지? 물어볼 것이 있다고? 내가왜 인간의 질문따위에 답을 해줘야 하지? 잠깐! 그래 좋아. 내가 지금 필요로 하는 물건을 가져다 주면 아주 잠깐 동안은 대답해 줄 수 있을지도 몰라.

흠! 숙제를 하는 중인데 제련된 에메랄드가 딱 떨어졌지 뭐야. 그것만 가져다 주면 아주 잠깐 동안은 널 상대해 주지.

싫으면 관두라고! 나도 바쁜 몸이야. 그만 가봐!

가져온거야? 어디 금이 가거나 그런 걸 가져온건 아니겠지? 흠…괜찮아 보이느군. 그럼 그 질문이라는 걸 들어보자.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뭐지?

혹시 달빛소나타라는 곡에 대해서 알고있어?
 

달빛소나타? 처음 드는데? 난 아는 것이 없어. 요새 왜이렇게 다들 달빛들만 찾아대는거야?

나말고 또 누가 달빛소나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어?
 

아니, 달빛소나타에 대해서 물어 본 것이 아니라 얼마 전에 골드리치가 기분 나쁘게 히죽대면서 '드디어 달빛을 손에 넣었어.'라고 속삭이면서 웃어대는 것을 봤거든. 정말 기분이 나빴어. 인간들은 다 그런가?

 500 exp

어쨌든 난 질문에 답을 한 것 같으니까. 이 에메랄드를 내가 가져가겠어. 이만 가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야. 옆에 인간이 있으면 집중할 수가 없다고.

흠! 숙제를 하는 중인데 제련된 에메랄드가 딱 떨어졌지 뭐야. 그것만 가져다 주면 아주 잠깐 동안은 널 상대해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