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안녕하세요? 새로운 여행자이신 모양인데, 열심히 사냥하신 것 같네요. 네에? 쌤이 달팽이를 퇴치해 달라고 당신께 부탁했다고요?

아아, 감사합니다. 버섯마을 주변에는 맛있는 버섯이 많이 나는데, 가는 길에 달팽이가 너무 많아서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덕분에 바로 쌤에게 갈 수 있겠네요. 정말 고마워요.

모처럼 달팽이들이 없어졌으니 여유 있게 버섯을 따다가 조금 늦게 돌아가도 괜찮겠네요. 음... 여행자님. 죄송하지만 부탁 한 가지 더 드려도 될까요?

제가 늦게 돌아가면 마을의 장로이신 루카스님께서 무척 걱정하실 거예요. 그러니 이 편지를 루카스님께 전해 주세요

혹시라도 편지를 잃어버리면 다시 저에게 오세요. 얼마든지 다시 써드릴 테니까요.

어려우시다면 어쩔 수 없겠지요. 좋은 여행 하세요.

음... 새로운 여행자 같은데 내게는 무슨 볼 일인가? 음? 마리아가 편지를 보냈다고? 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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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자네가 마리아를 도와 주었다고? 정말 친절한 여행자로군. 고맙네. 마리아는 다른 건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데 달팽이만큼은 질색이라 곤란하거든. 덕분에 마리아가 편하게 버섯을 딸 수 있게 되었어.

감사의 의미로 자네에게 무언가 보답을 하고 싶군. 아직 수련이 필요한 초보 여행자 같으니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강해지는 거겠지? 자네가 강해질 수 있도록 수련을 시켜 줄 사람을 소개시켜 줄 테니, 여유가 생기거든 다시 나에게 말을 걸게.

아직 루카스님에게는 안 가신 모양이네요. 루카스님은 이 곳에 살고 계시니, 조금만 찾아보세요.

흠... 새로운 여행자인 모양이군. 암허스트의 장로인 나에게 무슨 볼 일이라도 있는 겐가? ...흠. 그나저나 달팽이를 무서워하는 마리아는 쌤에게 잘 갔을지...

어머... 편지를 잃어버리셨군요. 편지 정도는 금방 써드릴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