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여신이라… 어떤 여신을 말하는 거지? 고대 문명의 영향력이 아직도 이 메이플 월드에 미치고 있는 걸까? 흐음. 이상한데… 아, 안녕? 당신 혹시 모험가야? 그렇다면 마침 잘 됐네. 모험가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가 있는데, 들어 볼래?

얼마 전, 수정구가 재미있는 문장을 보여줬어. 여신의 슬픔을 위로할 자 누구인가…라는 건데, 더 흥미로운 건 이 수정구만이 아니라 오르비스에 있는 또 다른 수정구도 똑같은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 이건 분명 커다란 사건의 암시야.

당신에게는 이 일을 해결할 능력이 있어. 요정 웡키에게 가보도록 해. 그 애가 당신을 여신에게로 안내해 줄거야. 아, 다만 한가지. 당신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혼자서는 역부족이니 파티를 맺도록 해야 해. 그럼 행운을 빌어줄게.

헤에? 보기보다 별 볼일 없는 모험가였던 모양이군? 이 카산드라도 눈이 틀릴 때가 있단 말이야.

여신의 슬픔을 위로할 자 누구인가… 아직도 너는 여신의 슬픔을 위로하지 못했구나. 오르비스로 가면 네가 할 일을 알 수 있을 거야. 요정 웡키를 만나도록 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