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내려올 때가 되었는데. 이 녀석 이번에도 안 내려오려나? 위험하기는 해도 의무는 지켜줘야 할 거 아냐. 흐음… 이 월묘 녀석… 어떻게 하지? 혹시 네가 도와주지 않을래?

달에서 떡을 만드는 토끼, 월묘를 알아? 월묘에게는 달을 땅으로 이끌고 와서 달의 기운을 퍼뜨릴 의무가 있어. 내 주술력은 달의 영향을 받는 거라, 월묘의 도움이 꼭 필요하지. 그런데 땅에만 내려오면 몬스터들의 공격을 받는다고 월묘가 안 내려오잖아. 네가 월묘를 소환한 다음, 몬스터들의 공격에서 지켜줘.

헤네시스의 토리에게 가면 월묘를 소환할 수 있는 땅으로 보내줄 거야. 하지만 월묘는 혼자 힘으로는 부를 수 없으니 다른 사람들과 파티를 맺어서 부르도록 해. 그럼 행운을 빌어 줄게.

흐음. 월묘에 대한 호기심도 없는 건가? 이상한 녀석이네.

아직 월묘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데? 달의 기운은 주술력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전 세계에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해. 그래야 세계에 균형이 유지되니까. 너도 당연히 힘을 보태야 한다구. 헤네시스 공원의 토리에게 가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