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부쩍 성장한 당신의 모습을 보니 3차 전직을 하겠다고 나를 찾아왔던 그 때가 떠오르는군요. 당신 안에 감춰져 있던 진실을 발견하신 겁니까. 그렇다면 나를 찾아 온 것에도 분명 이유가 있겠군요. 무슨 일로 날 찾아오셨습니까?

 4차 전직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습니까... 당신이 언젠가는 나에게 와서 이런 말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나에게는 당신의 소망을 이뤄줄 힘이 없습니다. 당신의 소망을 이루고 싶다면 미나르숲으로 가십시오. 그 곳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 레고르라면 당신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분을 찾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분에게 당신을 추천하는 추천장을 써 드리도록 하지요. 당신이 새로운 힘을 얻길 바랍니다.

4차 전직을 하고 싶어 나를 찾아온게 아니었습니까? 싫다면 어쩔 수 없겠지요.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온 건가? 젊은 궁수여.

 4차 전직을 하고 싶습니다. 레네님의 추천장도 받아왔습니다. 

레네라면... 엘나스에 있는 그를 말하는 건가? 그가 추천한 사람이라면 당신을 믿어도 될 것 같긴 하다만.

 20000 exp

궁수 궁극의 길을 꿈꾸는 젊은 궁수여. 그대에게 꼭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 진실을 알 준비가 되면 다시 말을 걸도록.

기억하십시오. 미나르 숲의 사제 레고르입니다. 그를 찾아가십시오.

무슨 이유로 여기까지 찾아온 것이지?

전직 증명서를 잃어버린 건가? 다시 써주긴 하겠지만 앞으로는 조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