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오랜만에 너를 다시 보게 되었군. 어느새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니 흡족한 기분이 드는걸. 너의 마음 속에 감춰져 있던 진리를 발견했느냐? 그렇다면 나를 찾아 온 것에도 분명 이유가 있을 터. 무슨 일로 날 찾아왔느냐?

 4차 전직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 네가 저 문을 열고 들어설 때부터 예견하고 있었지. 하지만 나에게는 너의 소망을 이뤄줄 힘이 없다. 너의 소망을 이루고 싶다면 미나르숲으로 가도록. 그 곳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 그리토라면 너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 그 분을 찾겠느냐?

그렇다면 내가 그 분에게 너를 추천하는 추천장을 써주도록 하지. 그 분께 무례하게 굴지 말도록. 네가 새로운 힘을 얻길 바란다.

4차 전직을 하고 싶어 나를 찾아온게 아니었나? 싫다면 어쩔 수 없지.

무슨 일로 나를 찾아 여기까지 온 것인가요... 젊은 마법사여.

 4차 전직을 하고 싶습니다. 로베이라님의 추천장도 받아왔습니다. 

로베이라라면... 엘나스에 있는 그를 말하는 것이군요. 그녀가 추천한 사람이라면 그대를 믿어도 될지도요...

 20000 exp

마법사 궁극의 길을 꿈꾸는 젊은 마법사여. 그대에게 꼭 들려줄 이야기가 있네요. 진실을 알 준비가 되면 다시 말을 걸어줘요.

기억하게. 미나르 숲의 사제 그리토라네. 그를 찾아가게나.

무슨 이유로 여기까지 찾아왔나요...

전직 증명서를 잃어버린 건가? 다시 써주긴 하겠지만 앞으로는 조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