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글레이셜 체인에 대해 연구한 연구 결과와 이 책이 문장, 그리고 전설을 조합해서 생각해 보면… 이 문장에서 삼킨다, 라는 것은 은유가 아닌 정말 삼킨다는 의미로 추측되는군. 말도 안 된다고?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만한 모험을 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너는 얼음을 다루는 마법사 중에서도 제법 출중한 능력을 가진 자로 보이는군. 너라면 오랫동안 염원해온 글레이셜 체인 마법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네가 원한다면 오시리아 마법사들의 장로로서,글레이셜 체인에 관한 힌트를 줄 수도 있다. 어떠냐.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도 글레이셜 체인 마법을 얻고 싶으냐?

글레이셜 체인 마법을 얻고 싶다면 엘나스 설산의 관리자 제프에게 가봐라. 이 마법서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알 수 없지만, 허황된 소문이라도 시험할 가치가 있으니.

역시 넌 겁쟁이였군. 그렇다면 글레이셜 체인을 얻을 자격이 없다.

…무슨 볼 일이라도 있소?

 500000 exp

마법서? 글레이셜 체인?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면 당신은 마법사인 모양이군. 하지만 당신도 이 설산의 마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모양이지?

엘나스 설산의 빙석에는 고대의 마법이 걸려 있어, 그 보호를 받는 빙석들은 녹지도 깨지지도 않지. 얼음을 들이켜서 기관지가 얼어붙어 버리기 전에, 일단 빙석을 깰 수조차 없어. 그러니 당신이 말하는 것은 무리야.

아니, 아니지. 어쩌면 만들 수 있는 자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보겐이라고 아시는가? 엘나스 최고의 장인이지. 그라면 저 설산의 마법을 깨뜨릴만한 강력한 망치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지.

글레이셜 체인를 얻고 싶지 않은 거냐? 제프에게 가 보라고 했을텐데. 갈 생각이 없다면 그 책을 넘기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