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 상황 | 대화 |
시작가능 | 0 |
레고르 | 자네는 네 번째의 전직을 한 사람이로군. 어떤가? 새로운 힘을 갖게 된 기분은… 훗. 역시 그리 즐겁지만은 않아 보이는군. 새로운 경지를 보았지만, 정작 어디로 발을 옮겨야 할지는 알 수 없는 그 기분. 짐작이 가. 마치 숲에서 길을 잃은 것 같은 심정이겠지. 나 역시 그랬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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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레고르 | 아주 오래 전에, 나도 숲에서 미아가 된 적이 있었지. 의외인가? 하지만 당연한 일이었어. 처음 가 본 숲이었고, …난 눈이 보이지 않았으니까. 추위와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나를 구해준 것은 숲에서 수행 중이던 한 궁수였다네. 누구일 것 같은가? 그래. 헬레나님이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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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레고르 | 눈이 보이지 않아도 심안이 있다면 맞추지 못할 것은 없다. 그 말만 믿고 헬레나님의 제자가 되어 수련을 했지. 발 밑도 못 보는 장님 주제에 활을 익힌다니, 다들 무리라고 했지. 하지만 어떤가? 지금의 나는 활로 초월의 경지에 이른 자가 아닌가? 자네도 정진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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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레고르 |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자네에게 한 가지 충고해 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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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 |
레고르 | 헬레나님을 찾아가 보게. 자네와 같은 경지의 궁수를 가르칠만한 사람은, 역시 그 분 뿐이지. 아차, 그 분은 무척 엄격하셔서 그냥 가면 가르쳐 주시지 않을 거야. 스스로 길을 찾으라 하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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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1 |
레고르 | 오래 전에 내가 그 분께 받았던 장갑을 잃어버렸는데… 그걸 찾아서 가 보게. 폭풍처럼 빠른 활을 쏘기 위해 연습하느라, 다 낡은 장갑이지만 그렇기에 더 값어치가 있는 물건이지. 아직까지 나를 기억하고 계신다면, 자네에게도 가르침을 주실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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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 |
레고르 | 장갑은 켄타우로스들이 가지고 있을 거야. 그 때는 경험이 부족해서 녀석들에게 당했거든. 지금은 상대하는 게 귀찮아서 안 가지만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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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 |
레고르 | 충고가 필요치 않은 모양이군. 스스로의 힘으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건가? 무척 자신만만한 친구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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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 0 |
헬레나 | ...당신은 예전 궁수의 길을 가기로 했던 사람이군요. 과연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이 눈에 보여요. 당신을 궁수의 길로 인도한 사람으로서, 무척 기쁩니다. ...그런데 이건?
이건...오래 전에 내가 어떤 소년에게 주었던 장갑이군요. 이걸 왜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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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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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0 |
헬레나 | 당신은 이미 강한 자예요. 스스로의 힘으로도 충분히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오랜만에 옛 제자를 떠오르게 해 주었으니, 보답으로 한 가지 가르쳐주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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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1 |
헬레나 | 흔히 활은 정적인 무기라고 하지요. 하지만 화살에 감겨 휘몰아치는 바람에까지 신경을 집중해 본 일이 있다면, 그런 말은 할 수 없을 거예요. 보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바람에 신경을 집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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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 |
헬레나 | 바람, 그 중에서도 모든 것을 휩쓸어버리는 눈부시게 빠른 폭풍. 마치 폭풍과도 같은, 빠른 활을 쏘는 스킬을 가르쳐 드리죠. 물론 쉽지는 않지만... 당신의 경지라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할 거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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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3 |
헬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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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npc\0 |
레고르 | 오래 전에 켄타우로스의 영역에서 내가 잃어버렸던 그분의 장갑을 찾아서 헬레나님께 가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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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item\0 |
헬레나 | 무슨 볼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궁수의 길을 걷는 자라면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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