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대를 알고 있지. 아주 오래 전 요정이 지키는 마을에서 궁수로 태어났고, 설원의 땅에서 그 강함을 인정받았으며... 메이플 월드 모든 궁수들의 사제인 나에게서 새로운 이름을 지음받은 그대여...

이제는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지고의 경지에 이른 그대에게 새로운 동반자를 소개하지. 극을 꿰뚫는 활을 가진 수많은 궁수들이 원했지만, 누구도 소유도 된 적이 없는 존재. 레드 드라코를... 어떤가. 그를 원하는가?

인간이 아니되, 인간보다 더 높은 자존심을 가진 레드 드라코이지만... 초월의 경지에 이른 그대라면 그의 주인이 될 자격이 충분할 듯 보이는군.

미지의 존재와 우정을 나눌 준비가 되거든, 다시 나를 찾아오라.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모양이군... 이미 메이플 월드의 누구도 그대를 이길 수 없는데, 무엇을 두려워 하는지 모르겠군.

동반자를 맞을 준비가 되었거든, 이리 가까이 오라. 이제 그대는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존재와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니.



 레드 드라코 1개

그대는 이미 인간을 초월한 자... 저 고고한 레드 드라코가 머리를 숙이는 건 그대뿐이지 않을까? ...레드 드라코와 함께 메이플 월드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길...

그대에겐 레드 드라코를 맞이할 준비가 부족해 보이는군. 레드 드라코와 함께 하고자 한다면, 은빛갈기 정도는 다루어 본 적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은빛갈기를 가져와 보이기 전까진, 레드 드라코에게 그대를 소개시키는 건 무리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