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트레져 헌터 남매! 이야기 들었어? 표정 보니 못 들었구나? 얼마 전에 괴도 팬텀이 푸른 눈물을 가져가겠다는 예고장을 왕비에게 보냈대! 푸훗! 너희들은 곤란하겠지만 난 정말 상황이 재미있게 돌아가서 즐거워! ...어라? 괴도 팬텀이 누구냐고?

괴도 팬텀을 모르다니... 너희 진짜 트레져 헌터 맞아? 아, 아니라고 했지. 괴도 팬텀은 요 근래 유명해진 괴도야. 값비싼 물건만 노리는데 노린 물건을 훔치지 못한 적이 없대. 엄청나게 신출귀몰해서 누구도 정체를 알지 못하지. 괜히 팬텀이라고 불리는 게 이냐.

재수 없는 귀족이나 부자의 재산만 노리기 때문에 인기도 좋아. 안 그래도 푸른 눈물로 술렁이던 아리안트가 아주 폭발할 것처럼 들썩이고 있다고. 괴도 팬텀이 푸른 눈물을 훔쳐가면 왕비 표정은 어떻게 될까? 아~ 상상만 해도 너무 재미있어!

하지만 너희들은 좀 곤란하겠구나? 너희가 노리는 물건을 팬텀도 노린다니... 뺏길 게 뻔하잖아. ...응? 아니라고? 에이, 괜히 치기 부릴 필요 없어. 포기해도 괜찮아. ...응? 포기 안 한다고? 흐음... 팬텀과 정면 대결이라도 할 생각이야?

그렇다면 재미있으니 내가 더 재미있을만한 정보를 하나 줄게. 아리안트 서쪽 찻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자매들이 있는데 말이야, 이 자매들이 괴도 팬텀을 쫓는다지 뭐야. 팬텀에 대한 정보도 꽤 있다는 것 같은데... 한 번 만나보면 어때?

안녕하세요~ 주문은 뭘로 하실 건가요? 녹차? 홍차? 사막에 어울리는 선인장 음료? ...네? 괴도 팬텀에 대해서 알고 있냐고요? 당신도 혹시 괴도 팬텀을 쫓는 분인가요? 혹시 당신도 괴도 팬텀에게 원한이 있는 분?!

 50000 exp

아리안트 서쪽 찻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자매들이 있는데 말이야, 이 자매들이 괴도 팬텀을 쫓는다지 뭐야. 팬텀에 대한 정보도 꽤 있다는 것 같은데... 한 번 만나보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