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야기 들으셨나요? 얼마 전에 니할사막의 선셋로드에 거대한 모래폭풍이 불었었어요. 아리안트에서 마가티아로 이어지는 길이 일주일 동안 사라졌었죠. 이 곳 사람들도 근래 100년간 이렇게 큰 모래폭풍은 처음이었다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었죠.

모래폭풍이 지나간 뒤에 사막의 동식물들을 살펴보러 잠시 사막에 나갔다가 엄청난 것을 발견했답니다. 피라미드요! 거대한 피라미드가 나타났어요!!
아마도 모래 속에 묻혀있던 피라미드가 모래폭풍으로 지형이 바뀌면서 드러난 것 같은데 이 곳 사람들은 악마의 피라미드라면서 그 주변에 가려고 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악마의 피라미드라니 말이 안되잖아요? 그래서 피라미드 내부로 들어가서 고대의 무덤양식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는데, 누군가가 막더군요. 저는 자격이 없다면서요. 네트신의 분노를 사게 될거라고...

레벨 80이 넘는 자만을 허락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 레벨이 79밖에 안되지 뭐예요. 그래서 당신에게 피라미드 탐험을 제안하는 거예요. 어때요?

좋아요! 피라미드 내부를 탐험한 뒤에 저에게 꼭 들려주세요. 사헬지대3에서 피라미드 언덕으로 통하는 새로운 길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피라미드 입구에 서 있던 그는 자신의 이름을 두아트라고 하더군요. 이상한 이름이죠?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피라미드!! 궁금하지 않으세요?

멈춰라 무모한 자여!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피라미드를 탐험하고 싶습니다.
 

어리석은 자가 너무도 많군. 인간들은 모두 그러한가? 자신을 학자라고 소개했던 인간도 탐험을 하겠다고 했었지. 하지만 죽음은 탐험의 대상이 아니지 않은가?

바로 그 바이런씨의 부탁으로 온 겁니다.
 

그렇군. 그 어리석은 자. 죽음을 면하게 해주었더니 다른 이를 죽음의 문 앞으로 이끄는군. 좋다. 아누비스의 숨결을 피해갈 수 있을지. 두고보지.

 6000 exp

오늘부터 그대의 출입을 허가한다. 하지만 피라미드도 그대를 허가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피라미드가 그대를 허가하게 된다면 그대의 탐험이 끝났을 때, 네트신의 에메랄드를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면 희귀한 보물을 주겠다.

사헬지대3에서 피라미드 언덕으로 통하는 새로운 길을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피라미드 입구에 서 있던 그는 자신의 이름을 두아트라고 하더군요. 이상한 이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