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너 말이야. 너무 욕심이 없는 거 아냐? 네가 한 일, 제법굉장한 일이라고. 네가 한 일 덕분에 붉은전갈단이 꽤나 당황했을 거야. 뭐, 그래봤자 또 금방 약탈을 해대겠지만... 그럼 또 보물을 훔쳐주면 되는 거고.

붉은전갈단을 도운 적도 있지만, 모르고 했던 것 뿐이고... 그 이상으로 좋은 일을 했으니 너도 조금쯤은 보상을 바래도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욕심이 없는 거야? 솔직히 무료 봉사는 억울하지 않아?

알다시피 아리안트 사람들은 다들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상황이 아니야. 그렇다고 왕비가 상을 줄 리도 없고... 가난한 무희에게 뭔가를 바라진 않겠지? 그렇다면 보상은 알아서 챙겨야지.

어디서 보상을 받냐고? 흐응~ 정말 모르는 거야? 보물이 있는 곳은 단 한군데 뿐이잖아? 눈치껏 알아서 잘 해봐. 약간 정도는 눈감아 줄게. 네가 한 일이라면, 그 정도 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음... 아직도 모르는 건 아니겠지?

하아? 보상이 필요 없다는 거야? 너 정말 좋은 녀석이구나...

커다란 상자에 각종 보물들이 가득 쌓여 있다. 조금 줄은 듯도 하지만 여전히 많다.   

  (한개 정도 가져가는 건 문제 없겠지? 시린 역시 보상으로 가져가도 좋다고 했고...) 

(이 정도면 선행에 대한 적절한 보상인 듯 하다...)

 300000 메소

(좋은 일을 한 보람이 있군...)

아직도 보상을 안 챙긴 거야? 좀 알아서 챙겨봐~ 너에게 그 정도의 자격은 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