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프링은 오랫동안 드래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온 자들이오. 드래곤의 수호가 우리를 지켜주었고, 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려 노력할 필요 없었다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순수한 마음으로 숲에서 조용히 살아갈 뿐...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륙이 돌아가는 사정을 모른 채로 있어서는 안 될 일. 나인스피릿의 패배 이후 하프링도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들을 지켜내야 할 필요성을 알게 되었지. 이번 일도 그 일환이오.

전 메이플 월드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세력이 깨어나려 하고 있소. 아직 준비중이지만... 그들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할 시기가 멀지 않았소. 그들이 경계해야 할 자들인지 친구가 되어야 할 자들인지... 당신께서 확인해 주시지 않겠소?

당신은 오랫동안 메이플 월드를 여행해온 강력한 모험가. 그런 당신의 눈이라면 믿어도 좋겠지. #m100030000#으로 가서 그들을 만나 주시오. 그들이 어떤 자들일지, 당신께서 판단해 보시오.

메이플 월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일... 당신에겐 그 일을 조사할 자격이 없는 것 같군.

누구냣! 이름과 소속을 밝혀랏! 노틸러스호와 카이린님은 이 바트가 지킨다! 해적 영웅 바트의 이름을 기억해라! 음핫핫핫핫! ...핫. 이게 아니지. 무서운 녀석. 언제 교란 작전을 편 거지? 하지만 이 바트님은 너의 얕은 수작에 넘어가지 않아!

...응? 뭐라고? 그냥 수상한 사람이 보인대서 조사하러 온 거라고? 흠흠... 진작 그렇게 말하지 그랬어. 우리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야. 해적일 뿐이지. 해적이라고 해서 데비존처럼 사람들을 약탈하는 악독한 무리를 상상하는 건 아니겠지?

우리는 노틸러스호를 타고 우리들의 선장님, 카이린님을 따라 메이플 월드의 모든 바다를 떠돌며 검은 마법사의 흔적을 찾는 자들이야. 너클과 총의 힘으로 악의 근원을 말살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어.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전직관들이 검은 마법사가 다시 도래할 때를 위해 힘을 기르는 것처럼, 카이린님도 악을 처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고. 그렇게 젊은 나이에도 말이야. 정말 존경스러워.

그러니 이제 의심은 그만 두라고! 우리는 절대로 너희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거야. 카이린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지.

 7000 exp

아직 준비가 끝나지 않아서 보여줄 수는 없지만... 곧 너희들과 동료가 될 테니까, 기대해도 좋아. 카이린님과 함께 바다를 누비는 영웅이 되고 싶다면 나중에 다시 찾아오라고. 곧 시작될거야!

아직 #m100030000#으로는 가지 않은 모양이군. 그들을 눈으로 확인할지, 확인하지 않을지 역시 당신의 선택... 확인을 원치 않는다면 어쩔 수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