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한 얼굴인 걸 보니 임무를 마친 모양이군. 어디 한 번 내용을 확인해볼까?

(겐은 쪽지를 받아 들어 천천히 살펴보았다.)

틀림없이 이건 Mr. 해저드의 거래다. 그것도 아주 거물급의…. 곧 네게도 이 중 한 개의 거래를 맡기지.

…아, 그 전에 네게 전해줄 좋은 소식이 있다. 방금 전 본부에서 Mr. 해저드의 처분 결과와 함께….

네 활약을 높이 산다는 얘길 전했다. 이걸로 네게는 더 상위 임무가 주어지겠지. 그만큼 위험부담도 크긴 하다만….

누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건 그런 건 아무 상관 없긴 하지만…. 후훗, 상위 임무가 주어진다는 점은 마음에 드는데요?

너답군. 안 그래도 Mr. 해저드의 거래 중 하나를 네게 맡길 거니까 잠시 머리 좀 식히고 있어라.

어떤 거래를 맡을지는 파피루스 형제가 안내해 줄 거다. 그 사이 오랜만에 코니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겠지.

뭔가 빠뜨린 것이 있나?

아앗, 카데나씨. 비밀장부 건은 잘 해결된 것 같던데요. 그리고…. Mr. 해저드 건으로 본부로부터 좋은 소식이 있었다고….

 15015 exp

정말 대단해요. 이렇게 단시간에 본부에까지 이름을 알리다니…. 저는 언제쯤…. 아앗, 역시 한참 멀었겠지만요….

역시 싸움을 잘 해야겠죠? 저도 좀 배워볼까 하는데…. 파피루스 형제께서 도와주시기로 했고….

오, 네가? 혹시 날 이기는 걸 목표로 할 셈이야? …그렇게 돼도 내가 부탁하는 일을 거절하면 안 된다? 크큭, 너는 내 부하 1호니까.

으앗, 또 그런 짓궂은 말씀을…. 파, 파피루스 형제께서 부르시는 것 같은데요! 어, 어서 가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녀석, 쫄아가지고는. 알겠어. 다음에 같이 쫄깃한 핫도그 하나 같이 하자고. 내가 쏠 테니까.

어떤 거래를 맡을지는 파피루스 형제가 안내해 줄 거다. 그 사이 오랜만에 코니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