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이렇게 되어버렸군. 이쪽에 머무는 게 네게는 손해일 것 같은데, 떠나고 싶다면 그렇게 해라.

이제 어느 정도 경험도 쌓였겠다…. 그란디스의 다른 어디든…. 아, 새로운 세계도 좋겠지.

지부장, 난 당신 밑에서 강해지기로 정했어. 전수 받을 기술도 아직 있고…. 내가 여기 붙어 있을 이유는 아직 유효하다고요.

당분간 내 멋대로 못한다는 게 불만이긴 하지만…. 어쨌든 내가 정한 길이니까 쭉 밀어 부칠 거예요.

지부장의 이 기술이라면 분명히 강해질 수 있을 거라고, 그 날부터 쭉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

아직 나한테 뜯을 게 남았다 이거냐? 후훗, 그렇게 말하니 오히려 믿음이 가는군.

…좋아, 그럼 네게 특별임무를 맡기도록 하지. 헌데, 이건 조금은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할 수 있겠나?

위험한 일? 그런 거라면 언제든 환영이죠. 시시한 일은 이제 질렸다고요.

지금부터 네가 할 일은 Mr. 해저드 조사다. 하아, 잠깐, 여기는 듣는 귀가 많으니 길게 얘기할 수 없겠군.

우리 지부 내에 Mr. 해저드의 끄나풀이 있었던 게 분명한 상황이다. 그게 아니라면 저들이 힘 안 들이고 이 곳을 점령한 게 설명이 안 돼.

PM 11:30, 뒷골목 어딘가. 너와 함께 특별임무를 맡을 동료가 기다리고 있을 거다. 그 녀석에게서 나머지 얘기를 들어라.

갑자기 너무 위험한 임무를 맡게 된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

PM 11:30, 뒷골목 어딘가. 너와 함께 특별임무를 맡을 동료가 기다리고 있을 거다. 그 녀석에게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