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라…. 이럴 때는 머리 좀 쓰는 부하를 불러서 해결해야지. 좋아, 그 녀석에게 무전을 하자.

…….

윽, 여보세요, 너 코니냐? 그, 그게, 나 임무 수행 중에 큰일이 났다. 얼른 뛰어 와…. 난 지금 마을에 있….

예? 뭐라고요? 카데나씨, 카데나씨! 무, 무슨 일이죠? 그, 그그, 금방 갈게요!

…….

코니 이 녀석 완전 쫄았잖아? 풉, 장난이 너무 심했나? 아, 아니야, 역시 그냥 부르면 재미가 없지. 녀석이 올 때까지 기다려 보자.

카데나씨,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크, 큰일이라는 게 무슨 일이죠?

엑, 뭐야, 너, 완전 헐레벌떡 뛰어 왔잖아? 어, 그게…. 사실 큰일이라는 게 별 거는 아니고….

…너, 나한테 머리 좀 빌려줘라.

음, 녀석 놀란 것 같은데…. 사실 별 게 아니라고 말해야 할까?

(코니에게 임무완수를 위해 안투인의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4110 exp

뭐, 뭐라고요? 죄, 죄송하지만 그, 그냥은 들어줄 수 없어요. 카데나씨, 모든 것은 거래의 형태를 띤다는 규칙을 잊으신 건 아닐 테죠?

대, 대신 제 임무를 도와주신다면 저도 카데나씨를 돕겠어요. 서, 서로 거래를 하는 거예요.

전에 파피루스 형제께서 맡기신 분석을 하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그걸로 조사할 게 산더미인 상황이라서….

너, 꽤 건방진 소리도 할 줄 알잖아? 쳇, 그래, 규칙은 규칙이지. 그래, 그럼 거래를 하자.

코니 이 녀석 완전 쫄았잖아? 풉, 장난이 너무 심했나? 아, 아니야, 역시 그냥 부르면 재미가 없지. 녀석이 올 때까지 기다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