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군. 그래, 마가티아에 별 일은 없는가? 집 안에서 책만 읽고 있다 보니 밖의 소식은 전혀 모르겠군... 음...? 갑자기 내 연구에 대해서는 왜 묻는 건가? ...! 자네가 들고 있는 그건 혹시 제뉴미스트 구슬과 알카드노 구슬인가...?

아... 자네라면 이 구슬들을 가지고 있어도 이상할 거 없겠군. 마가티아의 오랜 반목에 발을 들여 놓았으면서 그것에 휩쓸리지 않은 사람이니... 자네 덕분으로 나도 이렇게 무사히 새로운 연구를 하게 된 게 아니겠는가. 다시 한 번 감사하네.

감사의 뜻으로는 부족하지만... 내 연구가 자네에게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군.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를 모두 연구해온 나라면 두 학파의 정수를 합성하여 새로운 힘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한 번 시도해 보겠는가?

그렇다면 제뉴미스트 구슬과 알카드노 구슬을 더 구해 오게. 두 힘을 합치려면 더 많은 구슬이 필요하다네. 구슬이 충분히 갖춰지면 그 때 자네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 주겠네.

흠... 제뉴미스트 구슬과 알카드노 구슬이 아닌가? 요즘 눈이 침침해져서...